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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엔터부문 분사없다"..2660억원 비용절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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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I 2013.11.22 03:43:42

히라이 CEO, 분사요구 또 거부.."엔터-전자 시너지"
2년간 2.5억불 비용 줄여 엔터부문 수익성 회복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소니가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문 분사(spin-off)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엔터부문에서의 이익 확대를 위해 앞으로 2년간 2억5000만달러(약 2660억원)의 비용을 줄이기로 했다.

카즈오 히라이 소니 최고경영자(CEO)는 21일(현지시간) 영화 스튜디오가 위치한 캘리포니아 컬버시티에서 주주, 애널리스트 초청행사를 갖고 “소니라는 하나의 단일체는 각 부문들의 단순한 총합보다 더 크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소니 엔터테인먼트 분사에 대해 재차 거부의 뜻을 분명히 했다.

특히 그는 “소니 엔터테인먼트는 소니사의 핵심 사업부문이며 우리의 미래 성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나의 소니(One Sony)’라는 구호 아래 엔터테인먼트와 전자사업을 연계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히라이 CEO는 이 자리에서 두 부문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과 관련, “블루레이 기술이 홈 비디오의 표준이 됐고, 콘솔 게임인 ‘플레이스테이션4’나 ‘엑스페리아’ 스마트폰 구매자가 소니가 만든 영화나 음악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지난 8월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데니얼 로브 써드포인트 대표는 소니 지분을 확보한 뒤 경영관리와 기업가치 확대, 경영난을 겪고 있는 전자부문으로부터 분리 등을 위해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분사하라고 요구해왔다.

그러나 히라이 CEO는 이같은 요구가 나온 뒤 곧바로 “분사할 계획이 없다”며 거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로브 대표는 “우리는 회사의 투명성과 높은 수익성을 원한다”며 지속적으로 이같이 요구하고 있다. 다만 로브 대표는 이날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행사에 자리를 함께 한 마이클 린튼 소니 엔터테인먼트 CEO는 이처럼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소니 아래 유지하는 대신 수익성 확대를 위해 향후 2년간 2억5000만달러의 비용 절감 계획을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어떠한 비용도 절감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공언한 린튼 CEO는 추가 절감이 가능한 항목들을 찾기 위해 베인앤 컴퍼니를 자문기관으로 선정해 공동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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