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시소 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M&A 재료로 반등한 지 하루만에 다시 큰 폭의 약세장이 펼쳐졌다.
EKN파이낸셜의 주식시장 전략가 배리 하이먼은 "시장에 긍정적인 면이 거의 없다"면서 "상승장을 이어갈 만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제퍼리즈 앤 컴퍼니의 수석 시장 분석가 아트 호간은 "최근의 거래범위 부근에서 다시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면서도, 이런 흐름은 "아래쪽으로 향하고 있는 `최소 저항선(path of least resistance)` 따라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스권 등락이 하락 추세 속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뜻이다.
캔터 바이스 앤 범의 매니저 클레이 딘은 "인플레이션 또는 스태그플레이션 환경 때문"이라고 말했고, 리 먼더 캐피털의 CIO 제프리 데이비스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 속에 연준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존슨 일링턴 투자자문의 휴이 존슨 회장은 오늘 나타난 매도공세를 보고 놀랐다면서도 "연준이 심각한 실수, 즉 경제와 기업실적을 죽여버릴 지 모른다는 걱정이 지속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컴버랜드 투자자문의 CIO 데이비드 코톡은 "주택시장이 진짜 문제"라고 걱정하고 있다. 올해중 1조달러의 변동금리 주택대출금이 만기를 맞는데다가, 내년에는 만기규모가 1조7000억달러로 늘어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 영향권에 있는 가구 수가 1000만에 달한다고 한다.
그는 "연준이 금리를 지나치게 인상함으로써 주택시장이 경착륙할 것이며, 내년 1분기 이전에 경기후퇴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목소리가 약해졌지만, 긍정론자들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브리핑 닷컴의 딕 그린 사장은 "우리가 대단한 강세론자들은 아니지만, 최악의 상황은 지났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올 하반기부터는 물가지표가 꺾일 것이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맥도널드 인베스트먼트의 투자전략가 존 콜드웰도 "경제지표를 볼 때 연준이 더 공격적으로 나설 수는 없다"면서 "지난해 여름에는 지금보다 경제지표가 훨씬 강했는데도 연준은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지 않았지 않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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