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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우려 지속에 강달러 압력…환율, 1500원대 공방전[주간외환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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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6.04.05 07:00:04

전쟁 장기화 국면에 시장 불확실성 고조
주중 전쟁 소식과 외국인 수급 따라 등락
“전쟁 지속에 강달러, 1500원대 흐름 지속”
주 후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이벤트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중동 전쟁이 장기화하며 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안전자산 선호에 힘입은 강달러 압력으로 1500원대 등락을 보일 예정이다. 외환시장은 전쟁 관련 소식과 더불어 주 후반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시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1510원대에서 등락했다. 금융정보업체 KG제로인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 3일 새벽 야간장을 포함한 환율 종가는 1511.40원으로 야간장 기준 4거래일 만에 상슨 전환하며 마감했다. 직전주 종가에 비해선 보합이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한주간 99~100포인트 수준에서 등락했다. 특히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견조했던 만큼 해당 레벨에서의 박스권이 예상된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3월 비농업 고용은 전월 대비 17만8000개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약 5만~6만개 증가)를 크게 상회, 지난 2024년 말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중동전쟁이 장기화 국면을 넘어 격화 중인 만큼 고유가 우려와 안전자산 선호 심리는 이어질 전망이다. 이란은 어린이들까지 전쟁에 동원하는 등 최국력 총동원에 나섰다.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란은 12살 어린이까지 동원해 병력 부족을 메우는가 하면 하르그섬 인근 요새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진경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고유가에도 미국 성장 둔화 우려가 반영되면서 달러 강세폭은 일부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원·달러 환율은 1500원 내외 하방경직적 흐름이 예상되는데 전쟁 양상이 지속되는 한 강달러 압력 속 환율 하락은 어려운 환경”이라고 짚었다.

당분간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위원은 “현재 환율은 종전 기대감과 국제유가 등락, 금융시장에서의 위험선호와 국내 증시·채권 시장에서의 외국인 수급 등에 좌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달부터는 물가와 수출입지표 등에 점차 전쟁 여파가 반영될 것이며 전쟁이 끝난다고 하더라도 최소 5월까지 변동성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다음주에는 오는 8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오는 10일 한은 금통위가 예정됐다. 이창용 한은 총재의 임기 전 마지막 금통위인 만큼 이 총재의 경제진단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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