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엔비디아(NVDA)가 장 초반 급등세를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엔비디아는 20일(현지시간) 오전 11시5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44%(0.83달러) 하락한 185.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날 장중 5% 가까이 오르면서 195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달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으면서 하락으로 방향을 바꿨다.
연준이 금리 인하를 하지 않는다면 AI 관련 주식들의 밸류에이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제프 킬버그 KKM파이낸셜 애널리스트는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엔비디아의 뜨거웠던 열기가 식어가고 있다”면서 “시장은 12월 금리 인하를 기대해 왔지만 이제 그 흐름이 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CME그룹 페드워치(Fed Watch)에 따르면 내달 연준이 현재 수준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는 의견은 35%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전주 전망치였던 47.9%보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것이다.
AI 거품론에 대한 우려 역시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주가를 끌어내리는 모습이다.
조던 클라인 미즈호증권 기술·미디어·통신(TMT) 섹터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가) 이번 실적만으로 모든 회의론자들을 잠재운다기에는 다소 회의적”이라면서 “그렇게 쉽고 빠르게 해결될 문제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전날 장 마감 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3분기 매출은 전년비 62% 급증한 570억달러로 월가 전망치(552억달러)를 가볍게 뛰어넘었다. 순이익 역시 전년비 65% 증가한 319억달러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