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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추가모집 마감 당일인 지난 2월 28일까지 49개 대학은 1120명의 신입생 정원을 충원하지 못했다. 전체 조사 대상 181곳 중 27%(49곳)가 신입생 모집에서 결원이 발생한 것이다. 이는 전년(2024학년)도 51개 대학, 2008명보다는 절반가량 줄어든 수치다. 일부 대학이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 모집인원을 감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추가모집 마감 당일까지 결원이 발생한 대학(49곳) 중 82%인 40곳(1050명)은 지방 소재 대학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8곳(36명)은 경기·인천 소재 대학, 1곳(34명)은 서울 소재 대학이다.
미충원 결원 1120명을 시도별로 보면 경북이 215명(4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광주 205명(5곳) △전남 165명(2곳) △전북 130명(3곳) △충북 118명(5곳) △부산 104명(5곳) △강원 41명(3곳) 순이다.
추가모집 경쟁률을 공개한 대학은 151개 대학으로 평균 경쟁률은 19.2대 1이었다. 대학별로는 한국항공대가 328.5대 1로 추가모집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225.3대 1, 아주대 203.8대 1, 중앙대 202.4대 1, 경기대 서울캠퍼스 190대 1, 충남대 175.4대 1, 인천대 160.9대 1 등을 기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전년 대비 미충원 규모가 줄어든 데에는 지방 대학들의 모집인원 감축과 정시에서의 적극적인 신입생 선발 노력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의대 정원 증원, 무전공 선발 확대 등으로 모집 결원이 발생했음에도 이미지 하락 등을 이유로 추가모집을 실시하지 않은 상위권 대학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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