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ASML홀딩(ASML)는 미국 행정부가 다소 완화된 대(對)중국 반도체 관련 수출 규제안을 이르면 내주 발표할 것이란 보도가 전해지며 주가가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간) 오후12시58분 ASML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2.42% 오른 686.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가 대중국 반도체 장비 및 인공지능 메모리칩 판매 제재를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에 힘입어 ASML을 포함한 주요 글로벌 반도체 장비제조업체 주가는 이날 일제히 오름세다.
제재 강도가 초기 계획보다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관련 업종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주가상승을 이끌었다.
ASML은 올해 들어 주가가 약 3% 하락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최근 개인 투자 심리의 안정이 주가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