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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약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별다른 상승 동력이 없는데다, 미국 투자자들의 수요 약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순유출세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가 한때 시총 1위에 올라서는 등 미국 기술주가 주목받으면서 가상자산 투자자들도 비트코인보다 엔비디아 등 AI 기술주에 관심을 돌리는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피터 시프(Peter Schiff) 유로 퍼시픽 캐피탈 CEO는 비트코인 가격이 앞으로 몇 년 동안 계속 하락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도 내놓았다. 피터 시프 CEO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엔비디아는 시총이 3조3400억달러로 5개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의 국내총생산(GDP)을 초과하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회사로 곧 미국, 중국만이 이 회사보다 시총이 큰 GDP를 갖게 될 것”이라며 “엔비디아 GPU에는 0.1~0.3g의 금이 포함된 반면 비트코인에는 금이 들어가 있지 않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전했다.
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51점으로 ‘중간’ 단계를 나타냈다.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