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화이자(PFE)가 비만 치료제 개발 기업인 멧세라 인수전에서 노보노디스크를 따돌렸다. 다만 주가는 인수 비용 부담 등으로 인해 하락 중이다.
10일(현지시간) 오전 11시23분 현재 화이자는 전 거래일 대비 1.33%(0.32달러) 내린 24.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멧세라(MTSR) 역시 15.05% 급락 중이다.
화이자는 지난 8일 1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스타트업 멧세라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오는 13일 멧세라 주주총회 직후 계약을 마무리한다.
이번 인수전에서 화이자는 비만 주사 ‘위고비’로 유명한 노보노디스크와 경쟁했다. 멧세라는 지난 1월 나스닥지수에 상장했는데 공모가 대비 무려 360% 이상 급등했다. 최근 석 달 사이 상승폭만 170%가 넘는다.
화이자는 지난 9월부터 73억달러에 멧세라를 인수하겠다고 나서면서 공을 들였다. 하지만 바로 다음 달 노보노디스크가 90억달러를 들고 인수전에 참전하면서 판이 커지기 시작했다. 결국 화이자는 인수가를 100억달러로 높였고, 멧세라 주주들이 화이자를 선택하면서 이번 인수전에서 최종 승자가 됐다.
알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멧세라 인수는 비만 치료제 분야에서 ‘가장 흥미롭고 진보된 포트폴리오’를 확보한 것”이라고 자평하기도 했다.
멧세라는 지난 2022년 설립됐다.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비만 치료제 개발에 특화된 업체다. 특히 주 1회 맞아야하는 위고비와 달리 월 1회만 맞아도 되고, 임상시험에서 28주간 위약 대비 최대 14.1%의 체중 감소 효과를 내는 등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이미 알파벳이 약 5%의 지분 투자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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