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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공채]한화, 인적성검사 폐지로 지원자 부담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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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I 2013.09.02 06:20:50

계열사별 다양한 면접방식 확인 필요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한화그룹은 하반기 대졸 공채료 55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오는 4~13일 입사원서를 접수하고,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인·적성검사(HAT)는 시행하지 않아 지원자의 부담을 경감시키고 해당직무에 필요로 하는 직무역량 중심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올 상반기 공채부터 10대 그룹과 대형 공기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인·적성검사를 폐지하고, 계열사별 업종특성이 반영된 인재채용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해 채용 절차를 대폭 간소화 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원서접수→서류전형→인·적성검사→1차, 2차면접→최종합격자 발표’의 채용절차가 ‘원서접수→서류전형→각사별 평가방식→최종합격자 발표’로 단순화되며 채용에 소요되는 기간도 2.5개월에서 1.5개월 정도로 단축시켜 회사와 지원자들의 시간적 부담을 줄였다.

이로써 취업 준비생들에게는 인·적성검사에 대한 부담 없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회사에 지원할 수 있게 하고, 회사는 빠른 시간에 필요한 인재를 적시 적소에 발굴할 수 있게 됐다.

면접 방식은 각 사별로 다양한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 상반기 대졸 공채시 한화L&C는 서류전형을 통과한 입사 후보자들에 대해 1박2일간 면접을 실시했다. 게임 면접을 통해 조별 과제를 이행하고, 1인 시뮬레이션 면접에서는 현업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평가했다. 3인1조로 상황 설정을 한 후 역할 연기를 통해 실질적 영어 스피킹 능력도 검증했다.

한화갤러리아는 ‘텔 유어 스토리(Tell Your Story)’라는 면접 방식을 도입했다. 편안한 카페에서 캐주얼 복장으로 진행되는 실무진과의 대화 및 질의 응답(Q&A)을 통해 지원자와의 소통을 강화하여 지원자에게 충분한 자기소개 시간을 준 게 특징이다.

(주)한화 제조부문은 한화리조트 용인에서 1박2일 합숙하며, 키워드·퍼즐 면접 등 5차례에 걸쳐 다양한 면접을 실시. 저녁식사 후에는 ‘맥주캔 미팅’을 통해 취업 이슈, 입사 후 10년 후 모습에 대해 토의하고 발표하는 비공식 면접도 진행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면접방식은 지원자들의 역량을 최대한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적합한 평가방식을 채택하기 위해 개선중이므로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별로 다양한 정보를 사전 숙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한화그룹 상반기 공채 지원자들이 가평 한화인재경영원에서 1박2일간의 합숙 다면평가를 진행하는 모습. 한화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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