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TSLA)의 주가는 중국에서 모델Y 크로스오버 차량의 업데이트 모델을 발표했음에도 하락세를 보였다.
10일(현지시간) 오전10시35분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1.14% 하락한 390.54달러에 거래중이다.
배런스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자사 중국 웹사이트를 통해 모델Y의 효율성과 에너지 사용성을 개선한 업데이트 버전을 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차량 전면 디자인 변경과 함께 효율성을 극대화한 기술 적용이 특징이다. 이는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다만 차량 업데이트 소식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차량 업데이트가 브랜드 유지와 시장 점유율 방어에 필수적인 요소이지만, 큰 매출 증가를 보장하지는 않는다고 분석했다. 게리 블랙 퓨처 펀드 공동 창립자는 “모델 Y의 업데이트는 긍정적이지만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기엔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