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프리미엄 브랜드 기업 태피스트리(TPR)는 85억 달러 규모의 카프리홀딩스(CPRI) 인수를 차단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주가가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간) 오전11시45분 현재 태피스트리 주가는 전일 대비 14.26% 오른 50.84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카프리홀딩스는 46.31% 급락한 21.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연방 법원은 카프리홀딩스와 태피스트리의 합병이 시장 경쟁을 줄일 것이라는 이유로 인수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공정 거래 위원회(FTC)가 주장한 내용을 지지하며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고 가격 인상 위험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태피스트리는 “업계는 경쟁이 치열하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고 두 회사는 판결에 항소할 계획이다. 금융 전문가들은 카프리홀딩스의 시장 가치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하며 태피스트리는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유지해 경영이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