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CNBC는 2일(현지시간) 장기보유 유망 종목으로 펩시코(PEP), 안호이저부시 인베브(BUD), 마이크로소프트(MSFT), 핀듀오듀오(PDD) 등이 지목됐다고 보도했다.
피팩 프라이빗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데이비드 디체는 “1년 이상의 장기 투자는 10년, 20년, 심지어 40년 후에도 관련성과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과 전략을 찾는 것”이라며 “이를 확인하는 방법은 지난 10년 동안 제품에 대한 수요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평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디체 전략가는 펩시코가 “전 세계인들과 함께 성장해온 브랜드”라며 “소비자들은 가격을 올려도 계속 구매하고 체중감량 약물과 건강한 삶이 주목받는 환경에서도 수요는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펩시코의 배당금 3.3%는 S&P500 평균 배당수익률 1.5%의 두 배”라고 강조하며 “장기적으로 보유할 수 있는 가치주라는 느낌을 준다”고 덧붙였다.
디체 애널리스트는 양조업체 안호이저부시 인베브에 대해서도 “장기적으로 좋은 전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안호이저부시가 지난해 SNS를 중심으로 버드라이트 맥주에 대한 보이콧에 직면한데 대해 그는 “극복할 수 있다”며 “이러한 도전은 주식이 반등하기 전 낮은 가격으로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래일리언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최고 투자 책임자(CIO)인 재이슨 휴는 “장기 투자시 기술, 특히 인공지능 관련 종목을 선호한다”며 마이크로 소프트를 유망 종목으로 지목했다.
그는 “인터넷이 그랬던 것처럼 AI가 업무의 모든 측면에서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AI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최고의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휴 CIO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는 2028년 출시 예정인 인공지능 슈퍼컴퓨터를 갖춘 약 1000억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
휴 CIO는 이와 함께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핀듀오듀오에 대해서도 “저평가된 소매 플랫폼”이라며 “이미 알리바바의 성장을 능가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