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고로, 나무위키에 따르면 멜론머스크라는 채널명은 ‘머스크 멜론’ 상자가 뒤집혀 있는 모습을 보고 정했다고 하니 자동차와는 연관이 없는 것 같습니다.
멜론머스크는 아반떼, 스포티지, 스타렉스, 제네시스, 모하비, K7, 티볼리, 베라크루즈, 말리부, SM5, 카이런, 오피러스, 라세티, 그랜저, 다이너스티, 쏘나타, 티코 등 우리가 한번은 봤을 그리고 지금도 일부는 활발히 활동 중인 국산차 모델의 변천사를 들려줍니다. 티코처럼 이제는 거리에서 보기 힘든 단종 차량에 대한 콘텐츠를 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옛 추억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멜론머스크 콘텐츠의 장점은 꼼꼼한 자료조사와 차분한 구성 및 나레이션입니다. 가끔은 이렇게 오래된 영상을 어떻게 찾아 적재적소에 넣었나 싶을 정도로 모든 영상에 공들인 티가 역력합니다. 전문적인 자동차 기술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당시 경제발전이 자동차 개발에 미친 영향까지 친절하게 설명합니다.
|
과거 해당 모델을 소유했거나 타봤던 이들이 댓글로 추억을 공유하기도 합니다. 지금은 단종된 다이너스티 영상에 달린 ‘제가 기억하는 아버지의 첫차가 다이너스티였는데 어린 나이였지만 승차감이 기억난다. 이렇게라도 아버지가 운전하던 첫차를 볼 수 있어서 너무 고맙다’와 같은 댓글이지요. 그의 영상이 차에 얽힌 각자의 아름다운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기 때문일 겁니다.
멜론머스크는 채널설명에 ‘밥먹을 때, 자기 전에 보기 좋은 영상을 만듭니다’라고 썼지만, 사실 그의 콘텐츠는 밥 먹을 때 대충 보기에는 많이 아깝습니다. ‘영상 퀄리티가 10만 유튜버가 아니라 100만 유튜버’라는 댓글에 공감합니다. 이번 주말 멜론머스크의 영상을 보시며 각자의 자동차 추억여행을 떠나보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