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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오는 2일부터 18일까지 17일간 프리미엄 배추인 ’피코크 베타후레쉬 절임배추‘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사전예약 구매 고객은 11월 23일부터 12월 16일 중 본인이 원하는 날짜에 희망 배송일을 지정하고, 절임배추 무료 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마트는 본격적인 김장철보다 한달 가량 앞당겨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하는 만큼 다양한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
우선 이마트는 사전 예약 기간 동안 행사카드로 ’피코크 베타후레쉬 절임배추(20kg, 8~10포기)‘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정상가 3만 7300원에서 10% 할인된 3만 3570원에 판매한다. 2개 이상 구매 고객은 20% 할인된 2만 984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또한 이마트 앱을 통해 절임배추 사전예약 쿠폰을 발행받은 고객에게는(2000명 한정) 추가 10% 할인이 적용돼 최종적으로 정상가에서 30% 할인된 20kg(8~10포기)당 2만 611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가 베타후레쉬 배추를 절임배추로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는 김장철 배추 원물로만 판매했으나,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자 절임배추 사전 예약으로 판매 확대에 나서는 것이다.
베타후레쉬 배추는 지난 2014년 이마트와 종자회사 팜한농, 지역 농가가 협업하여 개발한 상품으로, 쌈용 알배기 배추로 출시 후 큰 성공을 거두자 16년 김장용 배추로 개발해 판매해 온 상품이다.
베타후레쉬 배추는 노화방지와 비타민A 생성에 도움을 주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일반 배추 대비 최대 140배나 많다. 일반 배추와 달리 배추 뿌리와 하단 부분이 주황색을 띄는 것이 특징이다. 또 수분 함량이 적고 씹는 맛이 좋으며, 당도가 일반 배추 대비 2브릭스(brix) 가량 높아 김장 담그기 좋은 배추로 각광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김장철 3주 판매 물량으로 준비했던 베타후레쉬 배추 4만 망(12만 포기)이 판매 1주일만에 조기 매진으로 판매 종료됐으며, 전년 대비 244% 가량 높은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2019년 김장철 전체 배추 판매 물량 중 약 3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이마트는 올해 베타후레쉬 배추 물량을 절임배추 사전예약 4만 망, 김장철 원물 4만 망 판매로 총 8만 망을 기획, 지난해보다 물량을 2배 늘려 판매 확대에 나선다.
한편,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긴 장마와 태풍 등으로 가격이 크게 증가했던 배추 시세가 내려가며 김장철 배추 물가도 안정될 것으로 나타났다.
ATKAMIS(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10월 29일 기준 배추(상품, 10kg 기준) 도매 가격은 6100원으로, 작년보다 49.4%, 평년보다도 20% 가량 낮은 수준이다.
현재 이마트에서 판매 중인 배추 1포기 판매 가격 역시 10월 30일 기준 2580원으로, 작년 10월 30일 배추 판매 가격과 비교했을 경우 48% 가량 낮다.
또한 이마트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둔 11월 중순부터 배추를 비롯한 무, 고추, 마늘, 알타리 등 대대적인 김장 채소 할인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의 김장 비용 부담 절감에 나설 예정이다.
곽대환 이마트 채소팀장은 “이마트만의 차별화 운영 품종인 베타후레쉬 절임배추 사전 예약 판매를 통해 저렴하고 간편하게 김장 준비를 도울 수 있게 기획했다”며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김장 시즌까지 다양한 김장 행사를 준비해 김장 비용 부담을 낮추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