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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지난해 한 해 동안의 정기재산등록(변동)사항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김동오 부장판사는 봉급저축 및 배우자, 자녀들의 임대소득 등으로 206억4030만원을 신고했다. 직전 신고보다 19억620만원이 늘었다.
윤승은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157억6717만원을 신고해 김 부장판사 뒤를 이었다. 윤 부장판사는 9억5683만원이 불어났는데 봉급저축, 공로기여금 수령, 수익저축 및 평가액 증가 때문이라고 신고했다.
이어 김용대 서울가정법원장(154억9212만원), 조경란 특허법원장(141억2111만원), 문광섭 대전고법 수석부장판사(126억5119만원) 등이 재산이 많은 순서로 3·4·5위를 차지했다.
가장 재산이 적은 고위 법관은 황진구 광주고법 부장판사로 1억7722만원을 신고했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9억3849만원을 신고, 직전신고보다 6945만원이 늘었다. 김 대법원장은 “봉급저축 및 상속 등”이라고 이유를 신고했다.
김 대법원장을 제외한 13명의 대법원장(법원행정처장 포함)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대법관은 안철상 대법관으로 그는 55억397만원을 신고했다. 직전신고보다 9억8121만원이 늘었다.
이어 권순일 대법관(40억2700만원), 민유숙 대법관(29억4612만원), 조재연 법원행정처장(25억163만원), 김재형 대법관(23억9198만원), 이기택 대법관(20억9481만원)순이었다. 이들이 모두 20억 이상 재산을 가진 대법관이다.
대법관 가운데 재산이 가장 적은 이는 노정희 대법관으로 그는 6억7954만원을 신고했다.
대법관 가운데 직전신고보다 재산이 가장 많이 불어난 대법관은 권순일 대법관이다. 그는 봉급저축 및 자녀의 수증 등으로 11억663만원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한편,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법관의 지난해 총재산 평균은 27억6563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직전신고 총재산 평균은 24억1101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