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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과 더불어 국내외 가격차에 민감한 소비자가 직접 해외 구매에 나서면서 이들 브랜드의 매출이 줄어들고 있는 것. 직격탄을 맞은 브랜드는 랄프로렌이다.
랄프로렌은 아이들에게 좋은 옷을 입히고 싶은 ‘줌마족’들이 선망하는 브랜드. 하지만 높은 가격 때문에 해외 여행을 가야만 마음 편히 구입할 수 있었다. 이러한 소비 패턴은 최근 직구족이 늘어나면서 달라지기 시작했다. 국내 구매 대신 해외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직접 구매하는 주부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이유는 간단하다. 가격이 싸고 한눈에 다양한 제품을 볼 수 있어서다.
해외에서 구매할 경우 세일과 쿠폰 등을 활용하면 국내 판매가의 40~50% 가격에 살 수 있다. 실제 국내에서 가장 선호하는 빅포니 코튼 폴로(여아)의 경우 국내 가격이 6만2300원(세일가)이지만 해외사이트에서는 같은 제품이 50% 이상 할인된 3만원(27.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서 35만9000원 하는 캐시미어 케이블 니트 스웨터(남아)는 직구로 사면 21만9000원(200달러)이다. 여기에 각종 할인 쿠폰을 더하면 더 낮은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또 다른 이유는 구매의 편리성이다. 직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간편하게 이를 대행해주는 곳이 늘어나는가 하면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노하우와 할인 정보가 꾸준히 제공되면서 누구나 직구를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요즘 엄마들은 영어에 거부감이 없는 세대들이어서 자연스럽게 이런 현상은 가속화 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에선 아동과 성인의 의류 가격차가 크지 않지만 해외의 경우 많게는 50% 가까이 차이가 나는 점도 직구 소비를 부추기는 이유다.
실제 서울 성북구에 사는 주부 김 모 씨는 “내 옷은 인터넷에서 사더라도 아이 옷은 브랜드 제품을 입히고 싶은 것이 모든 엄마들의 마음”이라면서 “그런 점에서 랄프롤렌이나 갭은 해외에서 직접 구매해 입히기에 가격적으로나 품질면에서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랄프로렌 코리아 측은 “직구족이 늘어나며 백화점 매출과 폴로 라인의 매출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아울렛 매장을 통한 소비 등을 감안하면 랄프로렌 코리아 전체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면서 “직구는 거스를 수 없는 트렌드다. 직구의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배송 등 서비스의 편의성을 개선해 떨어진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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