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달러가 유로에 대해서 약세로 돌아섰다. 엔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이 잠정치보다는 낮아졌지만, 인플레 지표가 상승하고, 소비자신뢰지수와 주택지표 등도 호전돼 달러 매수를 부추겼다. 그러나 연준리가 25bp(0.25%포인트) 이상 적극적으로 금리를 인상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면서 달러는 유로에 대해 약세로 반전됐다.
25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전날 종가인 107.15엔에서 107.59엔으로 올랐다. 유로/달러는 1.2171달러에서 1.2176달러로 올랐다. 유로/엔은 130.38엔에서 130.96엔으로 올랐다.
달러/엔은 한때 108.02엔까지 상승했다. 일본은행(BOJ)의 후쿠이 총재가 "5월 물가가 예상보다 낮아진 상황에서 금리를 올리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하면서 최근 엔 강세에 제동이 걸렸다.
멜론파이낸셜의 그란트 윌슨은 "BOJ는 인플레가 확고해지기 전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며 "투자자들도 엔 매수에서 한발 물러섰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제지표는 대체로 호조세를 보였다. 1분기 GDP 성장률이 3.9%로 잠정치 4.4%보다 낮아졌지만, GDP디플레이터 등 인플레 지표는 잠정치보다 높아졌다. 미시간대학 소비자 지수와 기존 주택판매 등도 예상치를 웃돌았다.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의 어드리안 슈미츠는 "미국 지표는 유로 지역의 지표보다 훨씬 좋다"며 "달러가 유로에 대해 추가로 약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달러가 랠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GDP가 예상보다 더 좋았어야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ABN암로의 피터 프랑크는 "연준리는 25bp 인상에 만족할 것"이라며 "연준리는 물가를 염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가 랠리를 벌이려면 경제지표가 더 높게 나와야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