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전력회사 비스트라에너지(VST)가 자회사인 비스트라비전 지분 15%를 누빈자산운용 등으로부터 32억5000만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하며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지분 인수가 마무리되면 비스트라비전은 100% 자회사가 된다.
20일(현지시간) 비스트라의 주가는 오후1시14분 현재 전일대비 15.57% 급등한 106.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7월31일 이후 최대 일일 상승률이다.
비스트라비전은 6.4기가와트 규모의 핵 발전 시설을 소유하고 있으며 재생 에너지 및 에너지 저장 사업, 소매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월가에선 이번 인수에 대해 비스트라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BMO의 제임스 탈래커 분석가는 비스트라의 내재가치와 체계적인 자산 배분 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20달러에서 125달러로 상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