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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원대에 갇힌 환율…외국인 수급 주시하며 상방 경계[주간외환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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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6.05.31 07:00:03

외국인 코스피 주식 16거래일 순매도
주말 야간장에서 재차 1500원대 회복
트럼프 대통령 "이란 휴전 연장 곧 결정"
“1500원 내외 하방 경직적 흐름에 무게”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재차 1500원대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이 최근 16거래일 연속 국내 주식 순매도를 이어가는 만큼 상방 압력에 대한 경계도 여전하다.

사진=로이터
3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주말인 지난 29일 새벽 2시 기준 환율 종가는 1504.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야간장 기준 3거래일 만의 1500원대 회복으로 주말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다소 난항을 보이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트럼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최종 결정을 내리기 위해 상황실(Situation Room)에서 회의를 할 것”이라며 이란과의 휴전 연장 합의 여부를 곧 결정하겠다고 밝혔지만 끝내 결정을 보류했다.

이번 협상안은 지난 4월 초 체결된 휴전을 60일 추가 연장해 영구적인 종전 합의를 도출할 시간을 확보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합의 조건으로 이란의 핵무기 영구 포기와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적인 전면 개방을 제시했다.

이에 이번주 환율은 이란 전쟁 상황과 외국인 수급을 주시하면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지속된 외국인 자금 이탈이 환율의 상방 압력을 키운 만큼 이탈이 진정될 경우 원화 약세가 완화할 수 있다.

이진경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환율의 1500원 내외 하방경직적 흐름에 무게를 둔다”면서 “대외 지정학 리스크에 원화 약세 우위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그는 이어 “외국인 수급 이탈과 강달러 압력은 원화에 상대적인 약세 압력”이라면서 “오는 1일 발표된 한국 5월 수출이 반도체 중심의 호조가 예상되면서 원화 펀더멘털을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달 평균 원·달러 환율은 1470원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적정 레인지는 1420~1520원으로 4월이나 5월 대비 상·하단이 낮아지는 경로를 반영했다”면서 “핵심 전제는 종전 협상이 늦어도 6월 초중순에는 마무리되고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대로 하향 안정화하는 것을 가정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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