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은 지난달 26일 ‘KODEX 차이나AI반도체TOP10’ ETF를 신규 상장했다. 중국 AI 밸류체인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패시브 ETF로, AI 네트워크 기업부터 서버, 메모리칩, 생산·장비 기업까지 편입 대상으로 삼아 10개 종목만 담는 집중형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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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선정에는 테마 적합성과 규모를 함께 반영했다. 본사가 중국에 있고 중국 본토 또는 홍콩 증시에 상장된 기업 가운데 칩 설계·제조, 메모리, 서버 하드웨어 등 AI 반도체 관련 키워드를 바탕으로 유니버스를 구성한 뒤,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테마 유사도 점수를 산출한다. 이후 시가총액 70%, LLM 점수 30%를 반영해 상위 10개 종목을 최종 편입한다.
상장일 기준 포트폴리오에는 AI 서버 종목군의 하이곤(Hygon), 캠브리콘(Cambricon), 베리실리콘(Verisilicon), AI 네트워크 종목군의 이노라이트(Innolight), 이옵트링크(Eoptolink), ShengyTech, AI 메모리칩 종목군의 기가디바이스(GigaDevice), 몽타주(Montage), 생산·장비 종목군의 SMIC와 Piotech 등이 담겼다. 서버와 네트워크, 메모리, 생산장비까지 중국 AI 반도체 생태계 전반을 포괄하는 구성이다.
비중은 시가총액 가중치 70%와 LLM 스코어 가중치 30%를 조합해 산정한다. 시가총액 반영분은 15% 캡을 두고, LLM 스코어 반영분은 1~3위 6.0%, 4~6위 3.0%, 7~8위 1.0%, 9~10위 0.5%로 차등 배분한다. 최종 포트폴리오의 개별 종목 최대 편입 비중은 16.5%로 제한했다.
이가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미국과 중국 간 AI 패권 경쟁의 본질은 연산 능력이고, 그 핵심은 AI 반도체”라며 “중국 정부의 강력한 정책 드라이브와 빅테크의 대규모 설비투자 확대가 동시에 진행되는 현 시점에서 차이나 AI 반도체 산업은 구조적 성장 구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기초지수는 ‘Indxx China AI Semiconductor Top 10 Index’다. 정기 리밸런싱은 연 4회, 3월·6월·9월·12월 첫 번째 금요일에 실시하며 총보수는 연 0.55%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기술 굴기 방향이 인간형 로봇과 자체 개발 칩 중심으로 맞춰지고 있다”며 “KODEX 차이나AI반도체TOP10 ETF는 중국 AI 기술 굴기 수혜가 기대되는 반도체 밸류체인 핵심 종목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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