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지난 7월 첫 통화 이후 약 4개월 만에 메르츠 총리를 대면하게 된 데 대해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중요한 기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양 정상은 제조업 강국이자 분단의 역사를 공유하는 한국과 독일이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파트너십을 형성해 왔다고 평가하고, 향후 에너지·핵심광물 등 공통 관심 분야에서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독일은 약 850개의 우리 기업이 진출한 유럽 내 최대 교역국이자, 한국 기업의 유럽 진출 거점 국가”라며 양국이 지속적으로 경제협력을 확대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그는 유럽 내 방산역량 강화 흐름을 언급하며 “방산 강국인 독일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방산기업들도 독일과의 협력 확대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독일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양 정상은 독일 경제계가 주최하는 ‘아태 비즈니스회의(APK)’가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점에도 주목했다. 두 정상은 이를 계기로 양국 경제인 간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호혜적인 경제협력을 한층 확대해 나가기로 의견을 같이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며, 분단 극복과 통일 경험을 가진 독일의 지속적 협력과 지지를 당부했다. 양 정상은 내년에 상호 방문을 추진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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