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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틀 국장은 지난 13일 도널드 트럼프 피격 이후 30여년간 공직생활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 의회에서는 초당적으로 치틀 국장의 사임을 요구했고, 공화당 의원들은 그녀를 탄핵해야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기도 했다.
치틀 국장은 전날 미 의회 하원 청문회에서도 “지난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는 지난 수십 년간 비밀경호국에서 발생한 가장 중대한 임무 실패다”면서 “우리는 실패했다. 비밀경호국 국장으로서 보안 허점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진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제가 현재 비밀 경호국을 이끌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며 거세지는 사임 요구엔 거부했다. 이후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사임 기한은 지났다”고 밝히는 등 탄핵 움직임을 보이자 백악관은 그녀를 사퇴시키는 것으로 결론을 낸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치틀의 수십년간 공직생황에 대해 감사한다”면서 “리더로서 공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을 맡은 조직에 전적인 책임을 지려면 명예와 용기, 놀라운 성실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