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코메리카 웰스 매니지먼트는 2일(현지시간) S&P 500 지수가 상반기 강력한 성과를 거둔 해에는 역사적으로 하반기에도 평균 10%가량 추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존 린치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이끄는 코메리카 애널리스트들은 S&P 500 지수가 올해 상반기 15% 가까이 상승했으며 지난 1월 2년 만에 처음으로 새로운 종가 기록을 세운 이후 31차례나 신기록을 갈아 치웠다고 전했다. 상반기 약 15%의 수익률은 1950년 이후 S&P 500에서 13번째로 좋은 기록이다.
코메리카는 역사적으로 상반기 강세를 보인 해는 하반기에도 그 기세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1990년 이래 S&P 500이 상반기 10% 이상의 수익률을 달성한 경우는 10번에 불과했다. 코메리카는 이 경우 향후 6개월 평균 수익률은 10.8%, 12개월 평균 수익률은 14.2%를 기록하는 등 긍정적 흐름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코메리카는 특히 현직 대통령이 재선을 위해 출마하는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에는 주식 시장에도 순풍이 불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S&P 500은 1944년 이후 현직 대통령의 재선 출마 케이스에서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