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 등 국내 주요 백화점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31일간 여름정기세일을 진행한다. AK플라자는 하루 빠른 26일부터, 현대아이파크백화점은 지난 20일부터 세일에 들어갔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세일은 올해 하반기 소비 심리를 점쳐볼 수 있는 시험대”라며 “세월호 사고 여파 등 장기화된 소비 침체를 벗어나기 위해 공격적인 물량과 프로모션으로 고객들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초반 물량공세로 소비심리 회복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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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따라 각 백화점은 첫 주말 실시하는 여름상품 기획전에 예년보다 많은 물량을 투입해 매출 끌어올리기에 나설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전 점에서는 여성 패션 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6만점, 약 50억원 물량의 상품을 선보이는 ‘스테디 셀러 여름 상품전’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이 여름 정기 세일에 대량 기획 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세일 시작일인 27일부터 닷새간 ‘대현 패밀리 세일’을 열고, 총 10억원 물량의 여름상품을 40~70% 할인 판매 한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은 27~29일 에트로맨즈, DKNY, 쟈딕앤볼테르 등의 수입 남성브랜드가 참여하는 ‘수입 남성의류 대전’을, 무역센터점은 에스까다, 마이클코어스 등 유명 선글라스 브랜드가 참여해 ‘선글라스 시즌오프 특가전’을 진행한다. 의류·잡화를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10~15% 물량을 확대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27일부터 29일까지 ‘아웃도어 패션 종합전’을 실시한다.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K2, 블랙야크, 에이글, 하그로프스, 아레나, 엘르 등 아웃도어와 수영복 대표 브랜드가 총출동한다. 같은기간 본점에서는 진도, 동우, 근화, 사바티에, 윤진모피 등의 유명 모피를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모피 대전’을 연다.
현금 돌려주고·해운대 이용권 증정..실용적인 경품
불황과 참사 등으로 움츠러든 소비심리에 더운 여름 날씨까지 겹치면서 멀어지는 고객들의 발길을 끌어오기 위한 경품행사도 다양하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세일기간 동안 이례적으로 최대 10억원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대형 경품 행사를 실시한다. 세일 기간 동안 롯데백화점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쇼핑 금액의 1000배(최대 10억원 한도)를 현금으로 돌려주는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여름휴가 맞춤형 경품행사를 준비했다. 신세계 씨티카드로 당일 10만원이상 구매 시 해운대 프라이빗 비치 이용권을, 신세계카드(포인트, 씨티, 삼성)로 20만원 이상 구매 시 독일 유명 생활 브랜드 ‘라이젠탈’의 피크닉 가방을 각각 증정한다.
아이파크백화점은 더운 날씨에 심야 쇼핑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저녁 8시 이후에 20만원 이상 물건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사은선물을 하나 더 주는 ‘더블 사은품 이벤트’를 연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올 상반기에는 유난히 사건과 사고가 많아 사회 분위기가 가라앉고 소비 심리 또한 위축돼 있었다”며 “소비심리를 되살리는 것은 물론 고객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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