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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건물 6동 중 1동 ‘준공 40년’ 넘은 노후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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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영 기자I 2026.10.05 07: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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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전국 대학 건물 중 17% 노후화”
“10년 뒤엔 40년 이상 건물 2배로 증가”
“교육부가 실태 점검 후 대책 마련해야”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전국 대학 건물 6동 중 1동은 지은 지 40년을 넘은 건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건물 노후도별 안전등급 C등급 이하(C·D·E) 판정 비율(자료 : 교육부, 의원실 재구성)
대학 건물 노후도별 안전등급 C등급 이하(C·D·E) 판정 비율(자료 : 교육부, 의원실 재구성)
5일 국회 교육위원회 한병도 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은 지 40년 넘은(1985년 이전 준공) 대학 건물은 총 1만3953동 중 2381동(17.1%)으로 집계됐다. 이 중 50년 넘은 건물도 754동, 5.4%에 달했다.

대학 건물 중 노후 건물은 향후 10년 뒤인 2035년에는 2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1980년대 후반~1990년대 전반에 지은 건물이 많아서다.

한 의원실 분석에 따르면 1986~1995년에 지은 2589동이 앞으로 10년 안에 차례로 40년을 넘길 예정이다. 지금 건물을 그대로 쓴다면 40년 넘은 건물은 2030년 3506동(25.1%), 2035년 4970동(35.6%)으로 늘어난다.

오래된 건물일수록 안전 등급도 낮았다. 건물 안전 등급이 기재된 6126동을 분석한 결과 40년 넘은 건물은 1158동 중 312동(26.9%)이 보수가 필요한 C등급 이하였다.

광복 이전에 지어 지금도 강의실로 쓰이는 건물도 있었다. 1942년 지은 서울과학기술대 다산관과 창학관은 모두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2011년과 2013년 내부를 전면 리모델링해 각각 20여 개 강의가 열리고 있다. 이들 건물의 안전 등급은 C등급으로 구조 안전까지 살피는 계획적인 보존·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학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것은 1908년 지은 한국방송통신대 역사관으로 대한제국 시기 공업전습소 본관으로 지은 목조 건물이다. 지금은 수업 없이 작은 전시실로 쓰이며 사적으로 지정돼 있다.

국립대는 40년 넘은 건물 비율이 19.1%(3771동 중 720동)로 사립대(16.4%)보다 높았다. 9개 거점국립대는 1799동 중 394동(21.9%)이 40년을 넘었고, 충북대·전남대·경북대·부산대는 10년 안에 건물 10동 중 4동 이상이 40년을 넘기게 된다.

한병도 의원은 “교육부는 국립·사립을 가리지 않고 대학 노후 시설 실태를 전수 점검해야 한다”며 “40년 넘은 강의동과 기숙사부터 보수·개축 우선순위를 정하고, 이를 뒷받침할 중장기 개선계획과 재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시설 용도별 40년 넘은 대학 건물(자료 : 교육부, 의원실 재구성)
시설 용도별 40년 넘은 대학 건물(자료 : 교육부, 의원실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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