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주 기자]로빈후드(HOOD)가 오는 2월 10일 예정된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장중 급등했다. 오전 10시 45분 기준 로빈후드 주가는 11.63% 상승한 81.14달러에 거래 중이다.
벤징가에 따르면 월가는 로빈후드에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증권가는 현재 주가 기준으로 평균 100% 이상의 상승 여력을 제시하며 중장기 성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로빈후드는 주식·ETF·옵션·암호화폐에 대한 수수료 무료 거래를 제공하는 개인 투자자 중심 플랫폼이다. 다만 최근 비트코인 급락의 영향으로 암호화폐 관련 종목 전반이 흔들리면서, 로빈후드 주가도 최근 5거래일간 약 30% 하락했다.
4분기 실적 전망을 보면, 시장은 로빈후드가 주당순이익(EPS) 0.63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인 1.01달러 대비 감소한 수준이다. 반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13억5000만 달러로 전망돼, 수익성보다 성장 흐름에 더 초점이 맞춰진 실적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 속에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우려가 제기됐지만, 빅테크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이 메모리 수요 전반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가 투자심리를 지지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아마존이 제시한 2026년 2000억 달러 규모의 설비투자 계획이 AI 서버 및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수요를 크게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론 역시 중장기 수혜가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일부 리서치 기관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HBM4 공급망에서 마이크론의 비중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지만, 시장에서는 이를 단기 변수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HBM 외에도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를 포함한 데이터센터 전반의 메모리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AI 투자 사이클이 이어질 경우 실적 개선 여지는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공격적인 자본 지출이 이어질 경우, 마이크론은 AI 서버 확산에 따른 메모리 탑재량 증가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유입되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마이크론 주가는 0.48% 상승한 384.73달러에 거래 중이다.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주가가 중국으로의 CPU 출하 지연 우려에도 불구하고 6일(현지시간) 장중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는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서버용 반도체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인식이 투자심리를 지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간 AMD 주가는 6.32% 상승한 204.73달러에 거래 중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AMD와 인텔(INTC)은 중국 고객들에게 CPU 인도까지 상당한 대기 시간이 발생할 수 있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고객의 경우 대기 기간이 최대 6개월에 이를 수 있다는 설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지연이 주로 서버용 CPU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AI 붐으로 데이터센터 투자가 급증한 데 따른 수요 증가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이슈는 AI 확산 이후 반도체 업계 전반이 겪고 있는 공급망 압박을 다시 한 번 부각시킨다. GPU와 메모리(RAM) 등 핵심 부품의 공급 부족이 이어지면서 서버 운영 기업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도 PC 부품 가격 상승이라는 간접적 영향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AI 인프라 확대라는 구조적 성장 요인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단기 공급 지연보다는 AI 서버 시장 확대 속에서 AMD의 중장기 실적 모멘텀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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