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월풀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 거래소에서 전 거래일 대비 1.12달러(1.14%) 오른 99.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4월 기록한 52주 최저가(73.72달러) 대비 35.29% 상승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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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국 정부는 최근 철강·알루미늄과 이를 포함한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인상했다. 냉장고, 세탁기, 식기세척기, 오븐 등 주요 가전제품이 대상에 포함되며, 한국과 중국, 멕시코 등지에서 생산된 제품엔 추가 상호 관세까지 부과된다.
이에 따라 미국 내 10개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고, 미국 시장 내 가전제품 판매량의 약 80%를 현지 생산하는 월풀의 가격 경쟁력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고 연구원은 “월풀의 가격 전략과 시장 점유율 구도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월풀은 구조조정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인도 법인 지분을 기존 51%에서 20%로 축소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며, 이에 따라 5억 5000만~6억달러의 현금 유입이 기대된다. 앞으로 글로벌 생산 효율화와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요 측면에선 여전히 부담 요인이 존재한다. 미국의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10년 내 최저 수준이며, 신규 주택 착공 역시 침체 흐름이 지속해 붙박이 가전 수요 회복도 요원한 상황이다. 소비자들의 구매 성향도 중저가 제품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지 않다.
현재 월풀의 2025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1.3배, 2026년 기준은 9.4배로, 지난 10년 평균치(12.4배) 대비 각각 9%, 24%가량 할인된 상태다. 관세 수혜 기대가 단기적으로 주가가 오른 만큼 저평가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평가다.
이에 월풀의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위해선 사업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고 연구원은 “장기적인 점유율 구도는 외생 변수가 아닌, 결국 브랜드 경쟁력에서 성패가 갈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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