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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일 오후 7시45분부터 오후 10시55분까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슈가를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슈가가) 혐의 사실에 대해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슈가는 음주운전 적발 17일 만에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슈가는 지난 6일 밤 용산구 한남동 소재 노상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넘어졌다가 음주 사실이 적발됐다. 당시 슈가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227%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슈가는 경찰 조사를 마친 후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많은 분께 정말 죄송하다. 잘못된 행동으로 실망을 안겨드린 점 크게 반성하고 후회한다”며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정말 죄송하고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슈가는 ‘음주운전 적발 후 경찰 조사를 바로 받지 않는 이유’를 물어보는 취재진의 말에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혈중알코올농도가 만취 수준인데 맥주 한 잔만 마신 게 사실이냐’, ‘탈퇴 여론에 대한 생각은 어떠냐’ 등 이어지는 취재진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경찰은 이날 슈가의 음주운전 당시 구체적 경위 등을 조사했다. 사건 축소 의도, 이륜자동차 사용 신고, 번호판 부축, 의무보험 가입 여부 등도 논란이 되는 만큼 이 부분도 물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슈가는 지난해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으로 내년 6월 소집해제가 될 예정이다. 이 사건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슈가의 복무태만을 목격했다는 경험담 등이 퍼지면서 논란이 더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