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주가, 실적 예상치 상회에도 하락

[이데일리 유현정 기자]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가 16일(현지시간) 월가 예상치를 상회한 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3분기에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67억 8천만 달러의 매출에 주당 2.12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 66억 8천만 달러의 매출과 주당 2.03달러의 순이익보다 높은 수준이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가 AI 붐에 따른 칩 제조 장비 수요 급증에 힘입어 긍정적으로 내놓은 4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월가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다만 이날 오후장에서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3% 하락해 206.9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최고경영자 게리 디커슨은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실행하는 데 필요한 하이엔드 프로세서 생산용 장비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