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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DC "델타 변이, 8월말 유럽 신규 감염 90% 차지할듯"

김정남 기자I 2021.06.24 02:57:56

유럽질병통제예방센터, 유럽 30개국 영향 평가

안드레아 아몬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 국장. (출처=ECDC)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23일(현지시간) “오는 8월 말까지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유럽연합(EU) 내 신규 감염의 90%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CDC는 이날 EU 27개 회원국과 유럽경제지역(EEA)의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등 유럽 30개국 내 델타 변이 확산 영향 평가 결과 이같은 추정이 나왔다고 했다.

ECDC는 “인도에서 처음 확인된 델타 변이는 영국발(發) 알파 변이보다 전염성이 40~60% 더 높다”며 “델타 변이에 의한 감염이 8월 초까지 신규 확진의 70%, 8월 말에는 90%에 달할 것”이라고 했다. ECDC는 “빨리 백신을 접종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안드레아 아몬 ECDC 국장은 “델타 변이가 여름 동안 널리 퍼질 가능성이 높다”며 “접종 대상이 아닌 젊은층에서 특히 퍼질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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