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은 재테크 설명회를 은행 지점이나 강당이 아닌 패션 지 강남의 한 의류 매장에서 열었다. 딱딱한 재테크 설명회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음악과 미술 등 예술을 가미한 형식의 재테크 설명회를 고안한 것.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금리·저성장에 가로막힌 은행들이 VIP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저금리 시대 결국 지갑을 여는 것은 부자들이란 판단 하에 고액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한 VIP 마케팅도 보다 진화하고 있는 셈이다.
한국 씨티은행은 지난해 11월에는 패션 브랜드인 토리버치 매장에서 탈렌트 김남주 스타일리스트로 유명한 김성일 스타일리스트를 초대해 스타일링 클래스를 열었다. 같은 달 12일에는 몽클레어와 제휴해 6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스타일링, 메이크업 클래스를 열기도 했다.
신한은행은 은행과 증권의 장점을 접목한 PWM(프라이빗 웰스매니지먼트)으로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PWM센터를 만들어 은행PB·증권사PB·자산관리솔루션 전문가를 같은 조직에 배치했다. 일명 ‘트로이카 상담팀’으로 불리는 시스템이다.
쉽게 말하면 고객이 PWM센터를 방문하면 은행PB·증권사PB·자산관리솔루션 전문가 등 3인이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6개월 마다 정기적으로 고객 투자리스크를 관리해 투자현황을 점검한다.
신한은행은 ‘재테크 힐링스쿨’도 운영 중이다. 부동산, 세무, 금융 등 각 분야 최고 수준 전문가가 자산관리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과정별로 4~5회차에 강의가 진행된다. 과정 진행 중에 각 분야 전문가가 프리미엄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VIP 마케팅도 단순한 설명회 차원을 넘어 날로 발전하고 있다. 주요 시중은행들은 VIP 고객들의 미혼 자녀를 위한 만남 주선 서비스도 연 1회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국내외 LPGA 소속 프로선수의 골프 원포인트 레슨을 제공하거나 요트 시승과 운영 체험, 승마 아카데미를 열기도 한다.
업계 관계자는 “어려울 때도 결국 지갑을 여는 것은 우량고객이라는 판단 하에 은행들은 불황일수록 VIP 마케팅에 집중한다”고 말했다.
|




![‘82세' 선우용녀 사는 이촌동 한강뷰 아파트는 어디[누구집]](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10/PS26101800046t.jpg)
![“불닭·신라면도 긴장?” 외국인 난리…매출 1위 찍은 이 라면 정체[먹어보고서]](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10/PS26101800083t.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