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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대에 첫 특급호텔…해양 관광·마이스 도시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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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상 기자I 2025.11.12 00:05:00

포항오션포스트 컨소시엄 우선협상대상 선정
영일대해수욕장 인근에 221개 객실 특급호텔
2027년 완공 노보텔 간판 달고 아코르가 운영
''찾는 도시''에서 ''머무르는 도시''로 전환 상징
내년 말 준공 앞둔 POEX도 일대 인프라 강화

경북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일대에 들어설 예정인 특급호텔 조감도 (사진=포항시)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경북 포항시가 철강 산업 도시에서 해양·관광 도시로 전환을 본격화한다. 영일대해수욕장 인근에 첫 특급호텔 건립이 가사화됨에 따라 제조업 위주였던 지역 경제 포트폴리오가 서비스·관광 분야로 확대되면서다.

최근 포항시는 영일대해수욕장 공영주차장 부지 6869㎡ 일대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할 우선 협상 대상자로 ‘포항오션포스트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총 221개 객실에 연회장, 회의실, 인피니티 풀, 스카이라운지 등 편의시설을 갖춘 지상 26층 규모 특급호텔을 건립하는 게 골자다. 호텔은 ‘퐝퐝브리지’를 통해 영일대해수욕장과 연결되는 구조로, 인근에 49층 주상복합 건물과 총 317면의 공영주차장도 동시에 조성한다.

목표 착공 시점은 2027년으로 연내 우선 협상을 마무리해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께 특수목적법인(PFV)을 설립한다는 구상이다. 호텔 운영은 ‘노보텔’(Novotel) 브랜드를 소유한 프랑스 아코르 그룹이 맡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경북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일대에 들어설 예정인 특급호텔 조감도 (사진=포항시)
첫 특급호텔 건립이 현실화하면서 내년 상반기 개장하는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 운영에 대한 부담도 상당 부분 덜게 됐다. POEX 개관 시점에 맞춰 인근에 앵커호텔 호텔을 확보함으로서 관광, 레저 수요를 아우르는 필수 마이스 인프라의 구색을 갖추게 됐기 때문이다. 현재 POEX의 공정율은 20% 수준으로, 내년 상반기 중 골조공사를 마무리한 뒤 연말께 준공할 예정이다.

POEX와 영일대, 송도권을 잇는 관광벨트를 핵심 축으로 총 1조 3500억 원 규모 개발 프로젝트도 준비 중이다. 그동안 답보 상태에 놓였던 해상케이블카를 재추진하고 도심항공교통(UAM) 도입, 환호·송도지구 특급호텔 개발 등도 추진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영일대해수욕장 인근 특급호텔 건립은 마이스·해양관광·레저가 어우러진 복합 해양도시로의 도시 성장은 물론 ‘찾는 도시’에서 ‘머무는 도시’로의 전환이라는 상징성과 의미를 지녔다”고 강조한 뒤 “특급호텔 건립 과정에서 총 1100여 명 규모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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