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 고위 관계자와 관세 조정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히면서 4일(현지시간) 나이키(NKE) 주가가 반등했다.
이날 오후 12시 21분 기준 나이키 주가는 5.45% 상승한 58.61달러를 기록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나이키는 신발 생산량의 약 25%를 베트남에서 제조하고 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산 제품에 46%의 고율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하면서 나이키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한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 뒤 투자자들이 무역 리스크 완화 기대감에 반응하며 나이키 주가는 반등에 성공했다.
나이키는 글로벌 공급망에서 베트남 의존도가 높은 대표적인 소비재 기업으로, 향후 협상 진행 상황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