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JP모건은 구리 채굴 기업 프리포트맥모란(FCX)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정책으로 인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또한 목표주가를 48달러에서 52달러로 높였다.
이는 현재가 대비 약 30%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20일(현지시간) 오전 11시 5분 기준 프리포트맥모란의 주가는 전일대비 2% 상승한 41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배런즈에 따르면 빌 피터슨 JP모건 애널리스트는 “관세 위협으로 시장이 불안해하고 있지만, 구리에 대한 관세 부과 위험이 프리포트맥모란의 미국 내 생산량에 대해 프리미엄 가격을 유지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월 트럼프 대통령은 구리 수입이 국가 안보 및 경제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시장은 구리도 관세 부과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는 “설령 관세가 부과되지 않더라도, 프리포트맥모란은 동종업계 경쟁사 대비 우위에 있으며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 경기 부양책으로 인한 추가적인 수요 증가 가능성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