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금가격은 미국 달러 강세 영향으로 5거래일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2일(현지시간) 오전 10시1분 금 선물가격은 전일보다 0.46% 빠진 온스당 2668.6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금 현물 가격도 이날 초반 1%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낙폭을 점차 줄이는 모습이다.‘
이날 달러 인덱스는 일주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UBS의 지오바니 스타우노보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브릭스 국가들에게 미국 달러에서 멀어지지 말라고 발언하며 달러강세를 지지해주고 있다”며 “이것이 금값 오늘 움직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11월 30일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새로운 자체 통화든 기존 통화든 브릭스가 달러 패권에 도전하면 이들 국가들에게 100%관세를 부과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11월 한달 금 가격은 3% 넘게 하락하며 2023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월간 성적을 기록했다.
스타우노보 연구원은 ”미국 경제 둔화 우려로 12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추가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면 금 값은 2025년 중반까지 온스당 29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