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웰스파고는 캐나다구스(GOOS)의 브랜드 인지도 하락과 중국 시장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해당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비중축소’로 하향조정하고 목표가를 기존 11.84달러에서 8.88달러로 낮췄다. 이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종가 11.85달러에서 25% 하락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14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웰스파고의 애널리스트 아이크 보루초우는 캐나다구스의 소셜미디어에서 소비자 참여도가 감소하며 브랜드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3분기 동안 캐나다구스 관련 소셜미디어 언급량은 24% 줄어든 반면 경쟁사인 아크테릭스와 몽클레르는 각각 11% 증가했다.
또한 캐나다구스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도 경제성장 둔화와 청년실업률 상승으로 소비둔화가 예상되며 회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운영 비효율성 역시 수익성 악화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잦은 프로모션이 재고를 소진하기 위한 방편으로 사용되면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에도 손상을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루초우는 이러한 문제들이 캐나다구스의 향후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오전11시7분 캐나다구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6.75% 하락한 11.05달러에 거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