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디어 기업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WBD)는 기존 TV 네트워크에서 디지털 스트리밍 및 스튜디오 사업을 분사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후 18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워너 브로스의 주가는 5.23% 상승한 8.76달러를 기록했다.
파이낸셜 타임즈(FT)는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워너 브로스가 시장 가치를 높이기 위해 자산 매각부터 워너 브로스 영화 스튜디오와 맥스 스트리밍 서비스 분사 등 여러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맥스, CNN, 푸드 네트워크 등 TV 채널을 소유한 워너 브로스 주가는 올해들어 약 27% 하락했다. 워너 브로스는 시청률 하락, 스트리밍 서비스 경쟁 심화 등의 이유로 지난 1분기 예상치보다 두 배나 큰 손실을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들은 앞서 워너 브로스가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합병 및 구조조정을 포함한 전략적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