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지 기자] 서울시내 자동차전용도로 13개 노선이 겨우내 쌓였던 묵은 때를 벗는다.
서울시설공단은 24일부터 올림픽대로와 내부순환로 등 서울시내 자동차전용도로 13개 노선, 176.7km에 대한 봄맞이 대청소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4월 말까지 실시되는 이번 대청소에는 하루 평균 175명의 인원과 다목적 청소차량을 비롯한 다목적세척기, 배관준설기, 포클레인, 크레인 등 장비가 총동원돼 겨우내 쌓인 염화칼슘 찌꺼기, 먼지, 매연 등을 씻어낸다.
시는 자동차전용도로에 매일 105명의 인원을 투입, 염화칼슘 찌꺼기와 먼지, 매연 등을 씻어낸다. 낡고 위험한 도로 시설물들을 도색하고 교체한다.
날씨에 따라 하루 70명의 인력과 물청소차 6대, 진공청소차 12대를 동원, 물청소와 진공흡입청소를 실시한다.
자동차전용도로 주변 녹지대의 염화칼슘 흔적과 매연, 오니 등 찌든 때도 씻어낸다.
특히 공단이 개발한 다목적 세척기 등 이색 장비가 동원돼 도로표지판 등 도로안전시설물을 효율적으로 세척, 대청소로 인한 교통체증을 줄이게 됐다.
강신정 서울시설공단 도로관리처장은 “정비기간 중 작업구간의 1개 차로를 불가피하게 통제할 수 있으니 운전자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