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068h
device:
close_button
X

엔비디아, 주가 상승 여력 제한적…‘보유’ - HSBC

장예진 기자I 2025.04.04 00:18:24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HSBC는 엔비디아(NVDA)의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면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75달러에서 120달러로 낮췄다.

이는 지난 2일 종가 대비 단 8%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프랭크 리 HSBC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가 2026 회계연도 예상 기준으로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 62%,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58%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향후 2년간 실적 서프라이즈를 일으킬 여지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시장이 아직 완전히 반영하지 못한 기업 가치 재평가 리스크가 있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올해 들어 큰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 초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기술 발전이 엔비디아에 대한 우려를 키우면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그래픽 처리 장치(GPU) 가격 결정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수익 성장 모멘텀을 제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2026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GPU ‘베라 루빈’의 사양 업그레이드도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딥시크 부상으로 인한 장기적인 수요 둔화 가능성과 엔비디아의 공급망 불안정성을 추가적인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배너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Not Authoriz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