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키뱅크는 8일(현지시간) 스마트폰용 반도체칩 설계(팹리스) 업체 퀄컴(QCOM)에 대해 애플(AAPL) 관련 우려를 언급하며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존 빈 키뱅크 애널리스트는 목표가 없이 퀄컴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섹터동일비중으로 낮췄다.
퀄컴은 현재 애플 아이폰에 탑재되는 모뎀칩을 제공하고 있다. 퀄컴은 지난해 9월 애플과 2027년까지 모뎀침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지만 애플은 비용 절감과 성능 향상을 위한 자체 모뎀칩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빈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향후 몇 년간 단계적으로 자체 모뎀칩을 늘릴 것이라는 점을 확인했다”며 “이는 퀄컴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빈 애널리스트는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플러스 PC 등에 장착되는 퀄컴의 PC용 인공지능(AI)칩 역시 PC 수요 부진으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오전 11시 45분 기준 퀄컴의 주가는 0.14% 하락한 166.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