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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는 인근 고용센터와 협업해 신규 채용을 도왔다. 또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현장방문 컨설팅을 통해 능력개발 전담주치의가 행정을 지원했다. 새일센터의 근로환경 개선지원금을 지원해 휴게실을 설치하는 등 근로환경 개선사업에도 나섰다. 그 결과 회사는 부족한 행정인력을 확보했고 처음으로 재직자 훈련체계를 마련했다. 회사 관계자는 “저희처럼 작은 업체는 각종 지원을 알아볼 시간도 없다”며 “하지만 이번 지원을 받아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센터가 회사에 제공한 것은 ‘기업 도약보장 패키지’였다. 근로환경과 고용여건을 개선해 기업이 주도적으로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한 종합서비스다. 단순한 취업 알선과 달리 △기업 특성 진단(근로조건, 복지수준, 채용여건) △노동시장 정보 분석(지역경기 및 기업체감도, 수요 분석) △기업 통합 컨설팅(고용여건 향상 설계 등) △맞춤형 패키지 지원(정부지원 사업 연계, 개선현황 모니터링) △채용대행 등을 지원한다. 고용노동부는 2022년 전국 9개 센터에서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현재 48곳에서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효과는 전국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기계 제조업체인 ㈜카운텍은 2022년 신규 채용자가 3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후 11명을 새로 뽑을 수 있었다. 이 회사를 지원한 부천고용센터가 인지도 설문조사를 시행해 취업희망자 대상 직무특강을 개설하고 자체 포스터를 제작해 회사 인지도를 높인 결과였다.
천안고용센터는 지자체, 대학, 관내 대학일자리센터 등과 협업해 지역 기업의 구인난을 크게 해소했다. 25개 기업의 참여를 이끌어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165명 신규 채용을 도왔다. 직업계 고등학교를 대상으론 중소기업 인지도 개선을 위해 현장 탐방도 시행했다.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한창이지엠’엔 직업계고 3곳의 38명이 현장 탐방을 다녀왔고 이중 1명이 사무직으로 채용됐다. 이 회사가 고졸자를 채용한 것은 처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