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사내독립기업(CIC) 슬립웨이브컴퍼니가 개발한 마인드 웰니스 솔루션 ‘브리즈(brid.zzz)’를 14일 첫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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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에는 좌뇌와 우뇌에 각각 들려주는 주파수의 차이를 이용해 상황에 맞는 적절한 뇌파를 유도하는 뇌파동조 원리가 적용됐다. 가령 깊은 수면 상태에 해당하는 2Hz 대역의 뇌파를 유도하기 위해 왼쪽 귀와 오른쪽 귀에 2Hz 주파수 차이가 나는 소리를 들려주는 방식이다.
애플리케이션은 ‘마인드케어’와 ‘슬립케어’ 모드로 나뉜다. 필요한 모드에 따라 안정 및 숙면을 유도하는 주파수의 소리, 또 이와 함께 들을 수 있는 90여종의 콘텐츠가 구비돼 있다.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작곡한 자장가와 ASMR 사운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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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서는 삼성전자는 오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워치6를 공개한다. 갤럭시워치6는 개인화된 건강관리와 수면 등 헬스케어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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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워치6는 월 평균 6400만명이 사용하는 삼성 헬스 애플리케이션과의 연동 기능도 고도화했다. 기존 모델보다 향상된 맞춤형 수면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숙면을 위한 센서 후면 불빛 자동조절 추가 등을 개선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피트니스 기능 개인화 등이 특징인 갤럭시워치 운영체제(OS) ‘원 UI 5 워치’도 공개하며 웨어러블 헬스케어 경쟁력을 강화했다.
두 회사가 웨어러블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나서는 건 성장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시장조사 기관 글로벌마켓인사이츠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의료용 웨어러블 시장 규모는 250억달러(약 31조7600억원)이었으나 2027년에는 1400억달러(약 117조8900억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웨어러블 헬스케어가 유망한 만큼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적극적으로 시장 진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