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는 11월 3주차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 결과, ‘조국의 법고전 산책’(오마이북)이 다섯 계단 상승해 2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교보문고가 집계한 11월 셋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이 책은 12위에 진입했다. 온라인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주간 베스트셀러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
조국 전 장관은 책에서 법고전의 숨은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고 이를 한국 사회에 적용해보자고 말한다. 자유, 평등, 법치, 사회계약, 평화, 소수자 보호, 시민불복종, 저항권, 죄형법정주의, 사법심사 등 법학의 핵심 개념을 통해 한국 사회의 법과 정의가 무엇인지 다시 돌아보게 하는 식이다. 지난 9일 출간하자마자 곧바로 ‘예스24 베스트셀러’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오마이TV ‘오연호가 묻다’에 나와 “법 고전 저자들과의 대화 속에서 잠시 시름을 잊을 수 있었다”며 자신의 책에 대해 이렇게 소개했다. 그러면서 2019년 법무부 장관 사퇴 후 “비운이 계속되고 있지만 ‘너를 죽일 수 없는 것이 결국 너를 더 강하게 할 것이다’라는 니체의 말을 믿으며 견딘다”며 “재판을 받는다는 그 자체가 하나의 고통이고 사회적 형벌이라고 생각하고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예스24 11월 3주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2023 검은 토끼의 해 소비 트렌드 전망을 담은 ’트렌드 코리아 2023‘이 6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 남자가 헤쳐 온 역사의 격랑 속 울림을 전하는 소설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3위를 기록했다. 단풍 에디션으로 찾아온 작가 김호연의 소설 ’불편한 편의점 2‘는 전주에 이어 4위를 지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