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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까지 3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치러진 모의고사였으나 예상외 대패로 불안감이 커졌다. 특히 이날 코트디부아르가 본선에서 만날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대비한 스파링 상대였으나 완패했다.
가장 큰 패인으로 꼽히는 건 역시나 불안함을 노출한 스리백이다. 이날 대표팀의 스리백은 코트디부아르 공격진의 힘과 속도에 완전히 당했다. 하프 스페이스를 공략하는 상대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 수비수들은 일대일 싸움에서 압도되며 우왕좌왕했고, 결국 4실점으로 이어졌다.
수비에 많은 비판이 쏠리는 게 당연하지만, 공격 작업 역시 짚고 넘어가야 할 필요가 있다. 이날 한국은 골대를 3차례 맞히는 불운 속에 무득점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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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는 전반 42분 설영우(즈베즈다), 후반 30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차례로 코트디부아르 골문을 노렸으나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3차례 골대 강타가 있었지만 이날 한국의 창끝은 날카롭지 못했다. 전후반 한국이 기록한 슈팅 수와 코트디부아르의 슈팅 수는 각각 12회와 13회로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유효 슈팅에서 한국은 2회에 그쳤다. 반면 코트디부아르는 유효 슈팅 8회를 기록했고 이 중 4골을 넣었다. 조현우(울산HD)의 선방이 없었다면 더 많은 실점을 할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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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홍 감독은 빠른 공수 전환을 강조했다. 대표팀은 경기 초반 공격이 끊기자 빠르게 수비로 복귀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반대 상황에서는 빠른 전환이 이뤄지지 못했다. 역습에 나가려고 해도 동료가 부족한 장면이 나오면서 효율성이 떨어졌다. 외로운 공격만 반복됐고 몇몇 선수의 개인 능력으로 공격을 이끌어갈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수비가 안정된 것도 아니었다.
경기 후 손흥민은 “결국 축구는 분위기 싸움”이라며 “기회가 왔을 때 골로 연결해야 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홍 감독은 “(선수들이) 공수 전환 부분은 잘 따라줬다”면서도 “공격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