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주 기자]미국 통신사 AT&T(T)가 무선·광섬유 네트워크 확장 효과를 바탕으로 연간 실적 전망을 시장 예상보다 높게 제시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AT&T는 5G와 초고속 인터넷 수요 확대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에 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 주가는 4% 넘게 상승하며 24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번 낙관적 전망의 핵심은 공격적인 인프라 투자다. AT&T는 루멘의 소비자용 광섬유 사업을 약 60억 달러에 인수하고, 에코스타의 주파수 라이선스를 230억 달러에 인수하는 대형 거래를 추진 중이다. 회사 측은 이들 거래가 올해 초 마무리되면 더 빠른 인터넷 속도와 개선된 모바일 커버리지를 앞세워 경쟁사 고객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재택근무, 스트리밍, 연결 기기 확산으로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광대역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AT&T는 광섬유 가입 가구의 42%가 자사 5G 모바일 서비스에도 가입했으며, 결합 할인 혜택이 가입 확대를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존 스탠키 AT&T 최고경영자는 루멘 광섬유 자산 인수 이후 올해 말까지 광섬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 위치가 4천만 곳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2028년 잉여현금흐름을 210억 달러 이상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 196억1천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한편 AT&T는 1분기부터 사업 보고 체계를 개편해 미국내 5G와 광섬유를 포함하는 ‘첨단 커넥티비티’ 부문을 신설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