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의식 국립국악원 영동분원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영동에 국립국악원 분원이 생긴다면 상징적인 출발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종규 한국박물관협회 명예회장과 신영희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보유자, 정영철 영동군수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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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은 난계 박연의 음악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국악문화예술과’를 두고 있다. 또한 난계국악축제, 난계군립국악단, 난계국악경연대회, 영동국악체험촌 등을 통해 국악 진흥에 앞장서고 있다.
엑스포 사상 처음으로 국악을 주제로 한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9월 12~10월 11일)도 개최한다. 추진위는 이번 엑스포가 K컬처 확산의 흐름 속에서 국악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영동분원 설립의 당위성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영동국악체험촌을 분원으로 활용하면 건립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도 내세웠다.
이어진 전문가 제언에서는 영동분원을 △궁중음악·국악기 복원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전통문화 교류 거점으로 특화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영동군은 박물관과 교육시설 등 국악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국립국악원 영동분원이 들어서면 영동을 살아 있는 국악의 중심지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국악원은 우리나라의 전통 음악과 춤을 계승하고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1951년 서울에 문을 열었다. 현재 부산과 전북 남원, 전남 진도에 각각 분원을 두고 있고 충남 서산과 강원 강릉에도 추가로 건립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립국악원 분원을 포함한 문화공연 거점시설 확충 계획을 발표하자 충주와 제천, 영동 등 충북지역 지자체들이 분원 유치를 위해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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