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 한 시간여 만에 완진
홍콩행 여객기, 출발 준비 중 화재
인명피해 없어…국토부, 사고 대응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28일 김해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여객기 꼬리 부분에 화재가 발생했다.
| 28일 오후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승객 170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 BX391편 꼬리 쪽 내부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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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1분께 이륙을 준비하던 에어부산 항공기(에어버스 321) BX391편 꼬리 부분에서 불이 났다. 불은 발생한지 1시간여만인 오후 11시 31분께 완진됐다.
탑승객 총 176명(승객 169명, 승무원 6명, 탑승정비사 1명) 모두 슬라이드로 비상탈출해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대피 과정에서 일부 승객이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불이 여객기 동체로 번지자 대응 1단계(관할 소방서 전체 출동)를 발령하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정책실장을 중심으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운영, 개시했다. 현장에선 부산지방항공청장을 중심으로 지역사고수습본부를 운영해 화재 사고 수습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