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대 지수 혼조 출발…10월 CPI 예상 부합

장예진 기자I 2024.11.14 00:17:18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13일(현지시간) 엇갈린 흐름으로 장을 출발했다.

오전 10시 15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04% 상승한 43930선에서 움직이고 있는 반면, 나스닥지수는 0.31% 하락한 19221선을, S&P500지수는 0.12% 내린 5977선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에 ‘트럼프 트레이드’로 급등 랠리를 펼쳤던 시장은 이날도 숨고르기에 나선 모습이다.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에 반영되는 미국의 물가 지표인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대비 2.6%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CPI가 연간 상승률 기준으로 둔화세를 멈추고 반등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7개월만에 처음이다.

예상치에 부합한 지표가 발표되면서 시장은 다소 안도하는 모습이다.

한편 이번주 공개 발언에 나선 연준 인사들은 금리 인하와 관련해 엇갈린 발언을 내놓고 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크게 반등할 경우 금리 인하를 잠시 중단할 수 있다면서 동결 가능성을 시사한 반면,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탄탄한 소비와 고용 등으로 미국 경제가 좋은 위치에 있다면서 연준이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인스타카트(CART)가 지난 3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주가가 하락 중이다.

반면 스포티파이(SPOT)는 아쉬운 3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4분기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주가가 상승 중이다.

리비안(RIVN)은 폭스바겐과 58억달러 규모의 합작투자 소식에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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