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슈퍼를 찾는 고객 대다수는 당장 필요한 수량을 소량 구매하는 목적성 구매가 강하고 가격 민감도도 높은 편이다. 이에 롯데슈퍼는 다른 채소와 축산 상품에 비해 판매가격을 약 30% 저렴하게 책정했다.
롯데슈퍼는 저렴한 끝장상품을 들여오기 위해 채소류의 경우 채소팀 상품기획자(MD)가 직접 경매에 참여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더불어 포장 비용을 줄이기 위해 산지 박스에 담겨진 채소를 그대로 점포에 입고시켰다.
또 롯데슈퍼는 끝장상품의 품질과 신선도를 높이기 위해 농산물품질관리사를 취득한 MD가 직접 새벽 검수 작업을 실시하고 검수가 끝나면 곧바로 점포 입고를 진행해 구매에서 입고까지 8시간 내로 완료하고 있다.
축산물에서는 마리분으로 통합 구매해 매입 원가를 약 20% 낮췄다. 더불어 돼지고기의 경우 삼겹살 대신 껍데기가 붙어있는 오겹살 위주로 상품을 운영해 원물 작업에 들어가는 비용을 감소시켰다.
끝장상품을 운영하는 롯데슈퍼 40여개점에서는 오는 15일까지 ‘실속 무(개)’와 ‘실속 깻잎(봉)’을 각 990원에, ‘실속 깐마늘(800g/봉)’과 ‘실속 감자(800g/봉)’은 각 7990원, 3590원에 판매한다.
봉원규 롯데마트·슈퍼 채소팀MD는 “고물가 시기가 연일 지속되는 만큼 합리적인 가격을 지닌 신선 식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시장 직구매와 포장 작업 최소화를 통해 상품 가격을 최저가 수준으로 낮춘 끝장상품이 고객 분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