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에서 10대들이 가장 좋아하는 의류 및 신발 브랜드는 나이키로 조사됐다.
나이키는 최근 부진한 실적에도 10대 남녀 모두에게서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로 12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CNBC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발표된 파이퍼샌들러의 반기별 청소년 설문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연간 지출은 지난 가을에 비해 1% 감소한 2316달러로 나타났다. 지난 봄에 비해서는 지출이 4% 감소했다.
CNBC는 높은 물가가 미국의 다른 연령층과 마찬가지로 10대들에게도 부담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조사에 따르면 10대들의 37%는 아르바이트로 번 돈을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62%는 부모가 준 돈으로 소비한다고 답했다.
선호 의류 브랜드로는 나이키에 이어 아메리칸이글과 룰루레몬이 2, 3위를 기록했으며 셰인과 H&M이 그 뒤를 이었다.
10대들의 의류 지출은 지난해에 비해 4% 줄어든 연간 563달러로 나타났다.
10대들이 좋아하는 신발 브랜드는 나이키, 컨버스, 아디다스, 뉴발란스, 반스 순서로 조사됐다.
신발에 대한 지출은 연간 305달러로 3% 감소했다.